잠잘곳 찾던 20대 노숙인 빌딩 변전실서 감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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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형준 | 작성일 | 16-10-30 13:15 | ||
(수원=국제뉴스) 김성대 기자 =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7일 오전 8시50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한 빌딩 9층 옥상 변전실에서 김모(2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20대 노숙인으로 잘 곳을 찾기 위해 빌딩 변전실에 들어갔다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한것 김씨의 시신은 전기가 끊겨 빌딩에 출장 나온 전기 기사에 의해 발견됐고 변전실의 변압기에는 김씨의 손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는 변전실을 막고 있는 철조망을 넘어 변압기를 만졌다가 감전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이 변압기에는 2만 2900볼트의 전기가 흐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빌딩 CCTV에는 김씨가 오전 3시10분께 이 빌딩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이 빌딩 옥탑방에는 김씨가 술을 마신 흔적과 보일러실의 문을 강제로 연 흔적, 계단을 오르다 넘어져 피를 흘린 흔적 등이 발견됐다. 한편 수원중부경찰서는 잘 곳을 찾던 노숙인 김씨가 빌딩에 들어와 보일러를 작동시키려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해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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