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노숙(露宿)이란 말을 풀면 '이슬 맞으며 한뎃잠을 자는 것'을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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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또한 이러한 노숙인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 노숙인 쉼터 및 노숙인상담센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노숙인상담센터에 대한 공공과 일반인들이 인식도 부족하고 딱히 부랑인과 노숙인을 구별하기 모호한 사람들도 있어서, 집과 가정이 있는 일반 주취자가 거리에서 만취해 잠을 자도 공공기관에서 본 센터로 안내하고, 자활능력이 없는 부랑인들도 혐오스럽다며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본 센터로 이송되어 오기도 하는 등의 과도기가 많은 노숙인들이 자립하고자 해도 받아주지 않는 사회로부터 좌절하고, 알코올 등에 의존해 위로를 삼고 노숙생활에 젖어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숙인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해주고 자립할 수 있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노숙인종합지원센터의 역할이고, 센터 사회복지사들은 사명감을 갖고 이들을 사회에 복귀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들 또한 노숙인이라는 불편한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의 이웃이었음을 상기하고, 미약한 손길이나마 보태서 어둠속에서 괴로워하시는 분들께서 어두운 터널의 끝에서 밝고 환한 빛을 발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마음속 깊이 소망합니다. |
2019.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