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데 왜 깨워!" 동료 노숙인에 각목 휘두른 50대 구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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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형준 | 작성일 | 16-08-12 13:47 | ||
잠을 깨운다는 이유로 동료 노숙인에게 마구 둔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노숙인에게 각목을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김 모(55) 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8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 중구 보수동의 주민쉼터에서 이 모(56) 씨의 머리를 각목으로 2차례 내리쳐 귀 부위가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달 초 교도소에서 출소한 김 씨는 그동안 부산에서 노숙 생활을 해오다 이날 주민쉼터 벤치에서 잠을 자던 중 이 씨가 잠을 깨우자 인근 공사장에서 각목을 가져와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이 씨는 술에 취해 정확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김 씨는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 씨의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데다, 범행 수법이 잔인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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