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성경원(노숙인시설) 생활자들… 도예품 전시회 열어 눈길
작성자 김형준
동두천시 하봉암동에 있는 노숙인 복지시설 성경원의 생활자들이 그동안 여가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해 만든 도예품을 지난달 29일부터 동두천시 민원봉사과 한편에 전시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시설에 입소한 이들이 사회 재적응을 위한 활동 중 하나로 전문 도예가의 지도 아래 자신만의 표현법을 자유롭게 뽐내며 정서적인 안정을 찾아가는 결과품을 빚어내 더욱 값진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서류가 필요해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 박모씨(57)는 “우연히 지나치면서 모양이 특이하고 개성이 살아있는 전시품을 보며 참 괜찮은 작품으로만 생각했는데 복지시설에 있는 노숙인들이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준 성경원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사회 복귀에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재활에 힘쓰는 생활자에게 좀 더 따뜻한 손길과 눈길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경원은 봉사와 한글교실, 도예, 사진, 등산 등 사회심리재활 서비스 및 여가활용 프로그램을 활용해 노숙인들의 재활치료에 힘쓰고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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